남아공등서 2,600만弗 수출계약경상남도가 아프리카 시장개척을 위해 파견한 소규모 시장개척단인 '아프리카미니세일즈단'이 수출상담 체결에 큰 실적을 올려 수출시장 진출의 길을 열었다.
경남도는 도내 중소 수출업체의 아프리카,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파견한 미니세일즈단이 아프리카 최대 교역시장인 남아공, 케냐, 이집트 등에서 총 2,661만1,000달러의 수출 상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가 지구촌 오지인 아프리카와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이 지역의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도내 중소 수출업체의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면 우리 제품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경남도는 그동안 지역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를 비롯한 6대주에 해외시장 개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펴왔다.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수식 경남도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2명, 삼원테크, ㈜유진코하드웨어, 성산암테코, ㈜다린 등 10개 업체로 구성된 초미니 세일즈단이다.
경남도는 이번 아프리카와 중동시장 공략이 성공리에 끝나 도내 수출업체의 이 지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수식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미니 세일즈단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미니세일즈단 파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