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지구단위계획 통과…상업·준공업 용지로 변경

인천시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 개발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 209만7,000㎡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항과 배후지역의 도시관리계획상 용도를 자연녹지ㆍ미지정지 등에서 일반상업지역ㆍ준공업지역 등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북항 배후부지 209만7,000㎡는 한진중공업(156만4,000㎡)과 임광토건(15만2,000㎡), KCC(6만6,000㎡)가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창고, 공장, 운수, 업무, 판매, 자동차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 항만을 지원하는 배후단지 기능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이 사업의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한진중공업으로부터 공영차고지 토지 기증(90억원), 골프장 자투리 공업용지 기증(100억원), 도서관 2곳 건립ㆍ기증(120억원), 공원ㆍ녹지ㆍ도로 용지 기증(56억원) 등 총 366억원 상당의 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이번 용도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이 414억원으로 평가됐다. 한진중공업 한 관계자는 "내년에 기반시설 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2012년 상반기에 기반시설을 착공, 2013년부터 부지별 건축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항 일대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인천시에 부족한 공업.물류용지를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북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총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9,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후부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물류ㆍ공업ㆍ상업용지에서 전체적으로 1만3,4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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