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날부핀' 대량유통 제약사 임직원등 적발

강한 중독성을 지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병원 등 지정장소 외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날부핀'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켜온 제약회사 임직원과 공급책 등 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이준보 부장검사)는 16일 날부핀 40만 앰플을 불법 판매한 ㈜반도제약 박병후(48)사장과 박씨로부터 넘겨받은 날부핀을 시중에 팔아온 공급책 김영민(30)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속하고 반도제약 상무 위모(49)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하는 한편 공급책 양모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M제약 직원 이모(37)씨와 반도, M제약 등 제약사 2곳을 벌금 500만∼1,000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하고 날부핀 2만7,000 앰플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김씨 등에게 수출용이라며 상표를 인쇄하지 않은 날부핀 10만 앰풀을 8,8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40만 앰플(4억원 상당)을 시중에 팔아온 혐의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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