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대주주 홍기태씨 오상수 새롬사장에 163억 손배소

새롬기술의 최대주주인 홍기태씨는 23일 "지난 99년부터 2000년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업무상 배임 등의 불법행위를 자행,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에 대해 16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홍씨는 소장에서 "오사장은 지난 99년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새롬기술의 지분이 실제로는 48%에 불과함에도 그해 11월 56%로 허위공시했다"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당시 다이얼패드 주주 '이스트게이트 글로벌'로부터 고가로 주식을 매입하기로 하고 회사자금을 유용함으로써 회사에 1,300만달러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사장측은 "홍씨측이 제기한 '공금유용 의혹'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 사장은 지난 7월말 새롬기술 감사인 김지수씨로부터 이 사건으로 서울지검에 고발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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