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동탄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분양가 권고안에 대해 시행사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이 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메타폴리스㈜는 10일 화성시가 분양가자문단 회의를 거쳐 지난 5일 통보한 메타폴리스 분양가 권고안인 평당 평균 ‘1,335만원’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시가 권고안을 고수할 경우 법정소송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권고안은 메타폴리스㈜가 분양승인을 신청한 평당 평균 1,560만원에 비해 평당 2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메타폴리스㈜는 현재 시측에 권고안의 산출근거를 제시해달라고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화성시 주택과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평당 1,335만원 이상으로는 분양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게 현재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해 이 문제가 실제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메타폴리스㈜는 동탄 시범단지 중심상업지역에 최고 66층짜리 2동(248m)과 60층, 55층짜리 각 1동 등 모두 4개 동으로 된 주상복합아파트(40~98평형) 총 1,266가구를 오는 2010년 입주목표로 짓기로 하고 지난달 16일 분양승인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