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생태도시상 '울산광역시'

'태화강의 기적' 도시 전체로 확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울산 시가지 전경.

지난해 태화강에서 열린 전국 수영대회.


울산은 자연과 사람, 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국내 대표적인 생태도시다. 국내서 울산이 차지하는 위상은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울산은 중국의 상해, 소주, 심천과 더불어 아시아 4대 생산도시로 손꼽힐 만큼 글로벌 기업도시로 급 성장했다. 지난해 지역수출 640억달러, 1인당 GRDP 4만달러를 달성해 경제지표로는 이미 선진국 수준의 도시로 올라섰다. 울산은 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기간산업의 메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실제 울산에는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이 17개, 매출 10조 이상 기업이 4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대거 소재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지난 10여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세계속의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다.울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야심차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울산은 시정의 제1가치를 경제에 두고 시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맹우 시장은 “기업도시 울산의 존재가치는 기업에 있으며, 경제 없이는 환경·문화·복지도 실질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 울산시의 기업에 대한 애정이 잘 묻어나는 부분이다. 이 같은 기업사랑이 모토가 돼 울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3,600만㎡ 규모의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입지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기반 구축과 친기업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한 때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이후 환경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시민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친 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하는 쾌거를 일구어 냈다. 특히 한때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뛰어 노는 생명의 보고로 만들어 낸 것은 ‘태화강의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에코폴리스 울산’ 건설을 위해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추진중이다. 생명의 강으로 회복된 태화강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시책을 추진하고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을 진행, 도심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사계절이 푸른 녹색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지난 2005년부터 개최중인 ‘태화강 전국 수영대회’와 물축제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향한 울산시의 피나는 노력들이 빚어 낸 ‘자연의 선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울산시는 이밖에도 ▦박물관 건립 ▦태화루 복원 및 정신문화유산 발굴·복원 ▦강동권 종합개발 등을 통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메세나운동 활성화와 2009년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는 등 품격 높은 도시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인터뷰] 박맹우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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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뭉쳐 환경 회복… 선진화 리더 도시 될것”
"울산이 산업의 메카에서 선진화의 리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먼저 서울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한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의 '생태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제 '하늘과 땅, 물이 맑은 1등 부자도시 울산'을 잘 가꾸어 사람과 자연, 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에코폴리스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울산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 때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전 시민이 똘똘 뭉쳐 잃었던 환경을 회복했다"며 "지금은 울산의 환경개선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환경개선의 선진 모델도시'로 거듭 났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시장은 또 "울산시는 경제는 물론 환경·문화·복지 등 각 분야의 조화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항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제고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울산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산업수도'이며 수출 640억불, 1인당 GR에 4만불'의 경제지표는 이 같은 울산의 경쟁력을 대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10만 시민들의 열정은 우리시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이며 수많은 기업들은 우리시의 자랑"이라며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은 10여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하였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땀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끝으로 "울산은 산업의 메카에서 선진화의 리더 도시'가 되어 우리나라 선진화의 문을 힘차게 열어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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