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EO 자사株 성과급 희비

STX조선·GS건설등 평가익 짭짤<br>KT·동아제약은 보너스 되레 줄어

CEO 자사株 성과급 희비 STX조선·GS건설등 평가익 짭짤KT·동아제약은 보너스 되레 줄어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올 들어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받은 최고경영자(CEO)들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TXㆍSTX조선ㆍGS건설 등의 CEO들은 최근 조선과 건설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당한 평가차익을 올린 반면 KTㆍ동아제약 등은 주가가 뒷걸음질치면서 보너스가 되레 줄어들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임원들에게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기업은 KTㆍKT&GㆍGS건설ㆍ동아제약ㆍSTXㆍSTX조선ㆍ리바트 등이었다. 이 가운데 STX와 STX조선의 경우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사주를 받은 CEO들은 수십억원의 보너스가 덤으로 생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경우 지난 1월9일 STX와 STX조선으로부터 각각 15만1,000주, 1만5,000주의 자사주를 받았는데 STX 주가가 지급 당일 1만8,400원에서 이달 16일 현재 3만6,650원으로 올라 27억여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STX조선도 같은 기간에 1만5,350원에서 2만8,900원으로 올라 강 회장은 2억여원의 차익을 추가로 얻게 됐다. 홍경진 STX 사장도 성과급으로 1만1,765주를 지급받아 주가 급등으로 발생한 추가보너스가 2억원에 이르렀다. 3월 말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받은 GS건설의 김갑렬ㆍ우상룡 사장도 최근 주가상승 덕에 수천만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3,530주를 지급받은 김 사장의 경우 지급 당시 8만3,800원이던 주가가 최근 9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주식 평가금액이 2,718만원가량 늘었고 우 사장(2,011주)도 1,548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성과급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결국 성과급 규모가 줄어들게 된 CEO도 있다. 9,111주를 성과급으로 받은 남중수 KT 사장은 성과급을 부여받을 당시보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729만원가량의 평가손실이 생겼다. 그 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정석ㆍ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경규한 리바트 사장도 주가하락으로 보너스가 줄어들게 됐다. 입력시간 : 2007/04/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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