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大入정시모집 27만 6,300명

내달 10~13일 원서접수… 경쟁률 1,29대1 예상 >>관련기사 '복수지원.이중등록 금지규정'주의 200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2개 대학이 모집정원의 71.5%인 27만6,36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일제히 실시되며 가ㆍ나ㆍ다 3개 군별 전형은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준 서울대총장)는 15일 전국 192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이 최종 확정한 올해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수시 1ㆍ2학기 모집에 이은 마지막 대입 기회인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특차모집폐지로 지난해(22만7,470명)보다 규모가 5만명 가까이 늘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1.5%(지난해 60.3%)로 커졌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 71만5,975명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69.7%(49만9,035명)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대학 모집정원 대비 올 정시모집 경쟁률은 1.29대 1로 지난해 1.59대 1보다 낮을 전망이다. ◆ 모집 인원 지난해보다 5만명 정도 많은 27만6,362명을 뽑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1.5%로 지난해의 60.3%보다 커졌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6만4,874명,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1,488명이며 정원내 모집인원중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91.0% 인 24만947명으로 대부분이고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2만3,927명으로 9.0%에 그치고 있다. 모집군별로는 ▲ 2001년 12월14∼12월31일 전형을 실시하는 '가'군에 83개교 10만920명 ▦2002년 1월2∼1월19일 전형을 하는 '나'군에 90개교 10만8,594명 ▲ 2002년 1월20∼2월2일 전형을 하는 '다'군에 70개교가 포함돼 6만6,848명을 선발한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43개 대학이다. ◆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 도입을 계기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29개 대학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1∼2등급), 포항공대(1등급), 서울교대(2등급) 등 22개이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47개(2001학년도 34개)로 늘었고, 지난해와 달리 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48개 대학이나 된다. 인문ㆍ자연ㆍ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12개로 2001학년도보다 12개 늘었고 제한하지 않는 대학이 80개다. ◆ 논술ㆍ면접 논술을 보는 대학은 24개 대학으로 1개 줄었으나 면접ㆍ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로 8개 늘었고 반영비율도 확대됐다. 통합교과적 논술을 보는 대학이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7개, 일반 논술형이 연세대, 한양대 등 12개, 복합논술형 등을 보는 대학은 3개이다. 면접은 서울대가 논술을 폐지한 대신 2단계에서 반영비율을 15%(공대ㆍ자연대 25%)로 늘렸고, 경희대, 성신여대 등 25개 대학은 10%를 반영하며 5%이하 반영대학이 17개, 16% 이상 반영대학이 19개다. 심층 면접을 도입하는 대학은 20∼30분으로 면접시간이 비교적 길고 인성과 태도,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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