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안정세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0.2%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적어도 당분간은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 물가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식품, 주택, 항공, 의료 등의 비용이 올랐으나 에너지와 의복, 신발류 등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월의 0.6%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도 0.2%가 올라 4개월 연속 같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1년 전에 비하면 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빨라지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올리도록 압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08/17 18:4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