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현대중공업은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에 5.5㎿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제작·설치했습니다. 높이가 100m, 날개 길이가 70m에 이르는 이 발전기는 1천1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국내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 중 최대 규모입니다. 태풍에 대비해 초속 62.5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고 염분에 의한 내부 부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이 발전기의 시험 운전을 시작해 세계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품질 보증 절차인 국제형식인증을 연내에 취득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