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터키 원전 수주 11월 확정할듯

G20기간중 정부간 협약 추진

우리나라의 두 번째 해외 원전수주가 이르면 오는 11월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 터키와 원전수주에 대한 정부 간 협약을 맺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2022년 첫 원전 가동을 위한 핵에너지 협력협정을 체결해 원전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관련기사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은 16일 퇴임식에 앞서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 원전수주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1월 G20 회의에 터키 총리가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때 정부 간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의 원전 경쟁력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UAE 외에) 하나 더 해야 한다"며 "터키든 어디든 하나를 더 수주하면 경쟁력이 생기고 (원전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 원전은 2기 수주에 약 10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터키는 이번주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맺었던 정부 간 양해각서(MOU)에 이은 정부 간 협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정부 간 협약에는 수주의 핵심이 될 법적 책임 부분과 가격에 대한 양측 간의 합의 내용이 담기게 돼 사실상 수주를 확정 짓는 셈이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세부 항목에 대한 추가 협상을 벌여 내년 말 상업적인 본계약을 맺게 된다.

한편 폴란드는 13일 한국과 핵에너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폴란드는 2022년 첫 번째 원전 가동을 목표로 미국ㆍ일본ㆍ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과 핵에너지 협력협정을 맺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