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3.0 원년" 본격 도약 선언

■포스코, 올 9조3,000억 투자 '사상최대'<br>비상체제 지속…원가 1조1,500억 절감 목표<br>대우인터등 인수 위해 M&A 실탄 3조 책정


SetSectionName(); "포스코 3.0 원년" 본격 도약 선언 ■포스코, 올 9조3,000억 투자 '사상최대'비상체제 지속…원가 1조1,500억 절감 목표대우인터등 인수 위해 M&A 실탄 3조 책정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극심한 불황에서도 선전한 포스코가 올해에는 철강 경기위축을 방어하면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올해를 본격적인 도약기인 이른바 '포스코 3.0'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포스코 3.0은 창업기(1.0)와 성장기(2.0)를 뛰어넘는 새 시대를 의미한다. ◇비상경영체제 지속=포스코는 올해 경영전략으로 '생존경영과 공격경영의 병행'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생존경영'은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위주로 한다. 올해도 큰 폭의 원가절감 등을 목표로 한 전사적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원가절감 목표는 총 1조1,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경영관리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는 등 비상체제를 운영해 사상 최대인 1조3,59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고 이는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실제 해외 철강사들이 지난해 40% 이상 감산하는 가운데에서도 포스코는 상반기 20% 감산으로 버텨냈다. 지난해 4ㆍ4분기에는 매출 7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도 3ㆍ4분기 1조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4ㆍ4분기에는 1조5,87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포스코의 본사 기준 조강생산량은 2,953만톤, 매출은 26조9,540억원으로 지난 2008년 대비 각각 10.9%, 1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조1,480억원과 3조1,720억원에 머물러 2008년 대비 51.9%, 28.7% 축소됐다. 올해는 조강생산량 3,440만톤과 매출 29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6%, 9.3% 늘어난 수치다. 연결기준 조강생산과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각각 16.1%, 16.2% 늘어난 3,610만톤, 43조원으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중국은 수요에 비해 생산력이 넘치고 일본도 내수가 살지 않아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ㆍ중ㆍ일의 수출이 동서남아시아로 집중되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원가절감과 높은 품질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M&A 실탄 3조원 책정='공격경영'은 투자확대가 중심이다. 포스코는 연구개발(R&D) 투자 5,000억원을 포함해 국내 투자에 5조원 이상, 해외 투자에 1조원,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 실행을 위해 3조원 등 총 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1.7%에 달해 지난해의 1.5%에 비해 늘었고 저원가-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궁즉통기술' 개발 목표도 지난해 141건에서 올해 163건으로 높였다. 포스코의 올해 투자계획 중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 실행을 위해 3조원의 자금을 설정해놓았다는 점이다. 포스코는 이밖에 해외에서 인도 및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는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다"면서 "태국 타이녹스 이달 말까지 최종타결을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이날 호주 로이힐홀딩스사와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항만 준설 비용 등을 부담하는 대신 지분전환권(3.75%)을 행사하고 추가적인 매장확인을 거쳐 총 15%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오는 2014년부터 로이힐로부터 연간 1,000만톤의 철광석을 공급 받아 원료자급률을 현재 12.4%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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