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팩스」사업 중기 이관

◎내년 3월까지 태일정밀에 설비·기술 전수 계약/생산인력 TFT­LCD라인에 재배치삼성전자는 규모가 작은 수익사업을 중소기업에 이관하는 대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팩시밀리의 핵심부품인 감열기록소자(TPH:Thermal Print Head)의 설비와 기술전반을 태일정밀(주)에 이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와 태일정밀은 지난 14일 경기도 기흥공장에서 이상완 삼성전자 특수사업부장과 김형태 동호전자 상무가 기술이전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이 『지난 3월 김광호 부회장이 밝힌 수익성있는 일부사업의 중소기업 이전 약속을 이행한 첫 사례』라고 소개한 후 『21세기형 첨단 고부가가치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이 사업을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태일정밀에 내년 3월까지 모든 설비와 기술을 전수하고 이 사업에 종사했던 인원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1세기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박막액정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생산라인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TPH는 일정시간 전류를 흘려 발생한 열을 이용해 감열지에 인쇄하는 감열인쇄방식 팩시밀리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으로 기존에 일본업체가 독점 공급해오던 것을 삼성전자가 자체기술로 국산화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2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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