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60000]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16%'로 미화 1억달러 상당의 FRN(변동금리부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자금조달은 총 조달비용이 국책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이 외환위기 이후조달한 중장기 자금 가운데 최저수준이며 외환위기 이전 수준 보다도 낮다.
조달자금의 만기는 1년이며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전액을 인수해 단독 주간사를 맡았다.
국민은행은 홍콩달러 표시 FRN 발행의 성공은 홍콩달러시장에서의 유동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현지 투자가들의 국민은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수한 신용등급. 영업실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자금조달에 대한 서명식과 자금인출은 내달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 자금을 만기도래자금 상환,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환어음 매입과 외화대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