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표가 나오자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2%가 넘는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8포인트 내린 2,053.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하락률은 지난 2012년 6월 4일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그리스가 전면적인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이 4,94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6억원, 2,17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급락하면서 752.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