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오사카, 키타큐슈 등 일본 2개 도시에 동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20일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 출국장 30번 게이트 앞에서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타니가와 주한일본대사관 1등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고영섭 사장은 "일본 2개 도시에 동시 취항함으로써 제주항공은 이제 국내 제3의 정기 항공사로서 도약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제선 운항기준을 충족한 후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160여회의 부정기편 운항을 실시해 국제선 운항경험을 충분히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을 추가하고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국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항공의 국제선 첫 정기편인 인천~키타큐슈 노선 7C1501편은 오전 9시30분 승객 137명(탑승률 72.5%)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 오전 10시55분 키타큐슈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