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수출 유사지원사업 통폐합

정부, 중기수출지원제도 개선안 발표유사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가 하나로 통합된다. 또 주요 지방도시에 「지역별 중소기업 수출지원운영위원회」가 설치·운영되는 등 중소기업지원제도가 크게 바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수출지원제도 개선내용을 발표하고 5월부터 관련 규정의 제정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오후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오영교(吳盈敎) 산자부차관 주재로 열린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소기업진흥공단 등 14개 중소기업수출지원기관·11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장 합동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유사 수출지원사업 통합= 3개 기관이 제각기 수행해온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이 통합된다.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수행하던 수출지원 대상업체지정사업과 KOTRA의 수출기업화사업, 중진공의 수출유망중소기업발굴지원사업 등이 「수출유망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단일화되는 것. ◇지역센터 위상 강화, 지역별 위원회 설치= 지역별 위원회는 한마디로 중기 수출지원의 지역본부. 코트라와 중진공,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등 3개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지만 주업무는 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지원센터의 위상이 강화되는 셈이다. 지난 98년 전국 11개 지역에 설치, 운영중인 지원센터장이 지역별 중소기업수출지원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시·도 무역지원관계관과 수출보험공사 지사, 지방무역관 등 유관기관 지역책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산자부는 「중앙 중소기업수출지원운영위원회」(위원장: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설치, 지역별 위원회에서 해결되지 않는 사항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수출지원기관 직원에 대한 정부포상 고과제도도 바뀐다. 무역의 날 수출지원기관 임직원 포상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실적이 기준이 되고 지원센터에 파견된 직원을 최우선 포상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지역무역업체에 대한 포상 평가시에도 지원센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기관별 지원 확대·강화지원대상 세분화= 각 기관별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도 강화된다. ★표참조 산자부는 해마다 전국 1,000여개 업체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 수출보험공사 등 14개 수출지원기관이 집중지원토록 하되 지원기업은 수출착수기업과 수출유망기업으로 구분해 지원키로 했다. 수출착수기업은 수출경험이 없는 유망업체로 무역실무 교육, 제품홍보를 위한 카달로그 제작 등 수출 입문에 필요한 사항이 집중 지원된다. 소규모 수출경험이 있는 업체인 수출유망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전시·박람회 참여,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해외마케팅 능력을 배양 시켜줄 기자계획이다./권홍우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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