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와 2위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1ㆍ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대회 조 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와 우즈는 세계랭킹 3위인 루크 도널드(36ㆍ잉글랜드)와 함께 8일 오전1시53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근 부진한 매킬로이와 우즈가 맞대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둘째 날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눈총을 받았다. 우즈는 같은 대회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하고 공동 37위에 그쳤다. 둘은 한 주 앞서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나란히 1라운드(64강전)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