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산씨앤드아이 美법인 설립

반도체장비업체인 다산씨앤드아이(대표 오희범·吳熙範)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 ㈜오리올(ORIOL.INC)을 설립하고 BLUE LED(발광다이오드)시장공략에 나선다.오리올의 자본금은 100만달러이며 대표이사는 미국내 반도체 관련업체인 베리플로(VERIFLO)사의 수석부사장으로 있었던 버트랭카스트씨가 맡는다. 다산은 올 5월이전에 BLUE LED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BLUE LED는 빛을 삼원색을 활용, 모든 종류의 색표시가 가능해 자동차 표시등, 옥내외 전광판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약 10억달러에 이르며 올해는 2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시장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크질 전망이다. 특히 백색LED의 밝기를 증대하는 기술개발이 완료될 경우 전력수요가 형광등, 백열등의 5%에 불과한 이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월 3,000~4,000만개 이상의 BLUE LED칩 및 램프가 수입되고 있다. 오리올은 BLUE LED외에 냉온수기, 정수기 등의 환경기기분야의 사업을 함께 펼칠 예정인데 올해 오리올을 통해서만 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희범사장은 『미국현지의 선진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철저한 영업현지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씨앤드아이는 91년 설립된 반도체장비 전문업체로 지난해 10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561_4697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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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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