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최고 빅매치… '상승일로' 삼관마 오를까

■ 경마브리핑

2009년 경마 최고의 빅매치가 벌어진다. 11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열리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대상경주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경주의 관심사는 삼관마 탄생여부. 지난 4월 KRA컵 마일과 5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거머쥔 '상승일로'가 농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할 경우 삼관마 반열에 오르게 된다. 상승일로가 우승을 할 경우 삼관 경주가 신설된 2007년 원년 삼관마인 '제이에스홀드'에 이은 두 번째 삼관마이자 부산경남경마공원 출신 첫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 관심마필은 상승일로를 비롯, '나이스초이스' '남도제압' '팡팡' '칸의제국' 등이다.' 우선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상승일로는 통산전적 8전 5승, 2착 2회로 승률 62.5%, 복승률 87.5%를 기록하고 있다. 4월과 5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교류경주 2연승을 달성했다. 일반경주 출전을 자제하며 8월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을 노렸으나 뜻밖에 팡팡에 밀려 2착에 그치며 교류경주 그랜드슬램에 실패했다. 자유로운 경주운영이 가능하나 선입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 경주 초반 남도제압의 선행, 상승일로의 선입이 성공할 경우 의외로 쉽게 삼관 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나이스초이스는 통산전적 10전 7승, 2착 2회로 승률 70%, 복승률 90%를 기록하고 있다. 단연 서울경마공원 국산3세의 대표주자다. 기대를 모으며 출전한 코리안더비(GⅠ)에서 6착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포함 3연승을 기록하며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승일로의 독주를 막을 경주마로 꼽힌다. 선입 각질로 초ㆍ중반 선두권만 유지한다면 대적할 마필이 없는 강자다. 남도제압은 통산전적 12전 4승, 2착 3회 승률 33.3%, 복승률 58.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는 일찌감치 선행에 나서며 결과적으로 상승일로의 2관 달성에 큰 기여를 한 '페이스 메이커'가 됐다. 이번 경주의 열쇠 또한 선행마 남도제압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승일로의 삼관을 어시스트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버티기로 의외의 선행 우승을 거머쥘 수도 있다. 팡팡은 통산전적 17전 4승, 2착 1회로 승률 23.5%, 복승률 29.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꾸준히 성적을 쌓고 있으나 다소 기복이 있다. 8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깜짝 우승을 거뒀지만 직전 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는 출전마필 5두 중 꼴찌를 기록했다. 추입력이 좋은 경주마로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선두권과의 거리차를 유지할 경우 의외의 선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칸의제국은 통산전적 11전 5승, 2착 2회로 승률 45.5%, 복승률 63.6%를 기록하고 있다. 3월부터 승수를 쌓아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직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으로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11착으로 매우 부진했으나 현재 좋은 흐름으로 볼 때 의외의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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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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