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문일답] "올해도 사상최고 실적 이어갈것"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D램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올해도 사상최고의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품과 제품이 결합하고, 기술과 기술이 합쳐지는 모바일 시대에는 세상을 뒤집을 만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향후 전자산업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며 모바일 컨버전스(융합) 신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ㆍ4분기가 반도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다고 하던데. ▲올들어 D램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삼성도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D램 제품의 80%이상이 범용(PC용)이 아닌데다 플래시메모리에서 새로운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고, 퓨전메모리ㆍMPC 등의 실적도 좋다. -향후 세계 IT산업의 판도는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나. ▲전자업계의 판도변화를 섣불리 점칠 수는 없다. 다만 모바일기기의 융복합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누가(어떤 업체가) 세상을 뒤집을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플래시메모리가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시점은. ▲PC는 사라지지 안겠으나 모바일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 결국 가격이 문제겠지만 플래시가 동영상을 구현하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는 만큼 2007년부터는 대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모바일시대에도 ‘황의 법칙’은 유효한가. ▲메모리 신성장이론의 중심은 플래시메모리다. 3차원 동화상이 기본정보단위가 되는 모바일시대에도 ‘황의 법칙’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 -인텔에게서 배울 점은. ▲인텔이 20년간 PC시장을 주도한 것은 마케팅의 힘이다. ‘인텔 인사이드’도 마케팅의 산물이요, 내용상 대단할 것도 없는 ‘센추리노’도 포장술이다. 그러나 삼성은 인텔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서 고객과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삼성의 길이다. -SMS포럼의 무대로 왜 대만을 선택했나. ▲대만은 PC공급의 중요한 전초기지다. 대만은 전세계 마더보드(주기판) 시장을 90% 점유하고 있으며, 노트북시장의 80%를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만은 기술변화에 대해 역동적으로 반응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결합력도 고려했다. -최근 독도문제로 일본과 관계가 악화됐다. 최악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은 있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일본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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