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 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씨젠은 오는 9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씨젠은 최근 3개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70%를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31억원, 47억원.
씨젠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바이오기업들과 달리 수익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 받고 있고 성장성을 매출로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씨젠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씨젠은 현재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검진센터에 성감염증 검사제품을 독점납품하고 있고 영국 란독스사에는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로슈, 퀴아젠 등과 같은 세계적인 유전자 분자진단 기업들도 씨젠을 경젱사로 꼽을 정도”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012년까지 주요 진단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7%대로 끌어올려 세계 10대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의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상장주간사는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