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자동차ㆍ오토바이 판매를 하고 있는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2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일괄적인 중고차 조립 및 오토바이 생산라인을 갖춰 가격 경쟁력이 높고 라오스 전역에 걸친 영업망 및 AS망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내 최대 민영기업인 코라오디벨로핑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회사로 라오스 내에서 자동차 및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우선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라오스의 자동차 및 오토바이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적어도 앞으로 5년간 20%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라오스의 소득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평균 판매 단가도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분석에 의거해 올해 코라오홀딩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원ㆍ달러 환율 1,100원 기준)은 각각 1,210억원,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6.8%, 14.6% 늘 것으로 동부증권은 추정했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7%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라오스는 2011년 1인당 국민소득(GDP)이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DP 1,000달러 돌파 이후 신흥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가팔라진 점을 감안할 때 코라오홀딩스가 숨은 진주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