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대표 이상웅)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밀폐형 니켈수소전지 제조기술을 확보, 제휴 자동차 회사가 전지 모듈 개발을 마무리하는 대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이 전지는 기존 국내 제품의 1/5 크기에 불과한 완전 밀폐형 제품으로, 도요타ㆍ혼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다.
세방전지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니켈수소전지는 파나소닉ㆍ산요 등 일본 업체가 독점 공급해 왔다”며 “국산화 성공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방전지는 또 산업용 니켈수소전지도 개발, 최종 필드시험이 끝나는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세방전지는 ‘로케트배터리’라는 브랜드로 연간 자동차용 배터리 700만개, 산업용 배터리 600만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