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 증시 동반 폭락세

◎동경 5.11%·홍콩 2.5%·말연 5.5%·인니 2.4% 등/엔화도… 1불=127.58엔 5년3개월내 최저【동경·홍콩 AP­DJ=연합 특약】 일본 야마이치(산일)증권의 폐업과 한국의 금융위기 등이 겹쳐 동경·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와 엔화가 25일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의 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25일 도쿄증시는 사흘간의 연휴이후 개장하자마자 매물이 쏟아져 닛케이(일경)지수가 전일보다 8백54.05포인트(5.11%)나 폭락한 1만5천8백67.53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2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이다. 또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전일보다 1.62엔이나 급락한 1백27.58엔에 거래돼 지난 92년 8월이후 5년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남아 통화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전일보다 2백60.80포인트(2.5%) 하락, 또다시 1만선을 위협했으며 태국증시도 이날 10년만에 처음으로 4백선이 붕괴됐다. 이밖에 말레이시아가 전일보다 31.30포인트(5.5%)나 폭락한 5백39.27로 밀려난 것을 비롯해 ▲필리핀 3.62포인트(2.0%) ▲인도네시아 9.85포인트(2.4%)씩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24일 아시아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24일 다우존스지수가 1백13.15포인트(1.4%) 하락한 7천7백67.92에 마감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전후 최대의 파산기업인 야마이치증권 사태로 일본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한국의 금융위기가 좀체로 수습되지않아 이처럼 아시아시장 전체가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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