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인인구비율 급증 전망/2천년 7%서 2천30년엔 30%로

◎보사연 “부양부담·인력난 가중”생산연령 인구인 15∼64세의 증가는 90∼2000년에는 연평균 1.3%를 유지하다 2010∼2020년에는 연평균 0.3%로 크게 둔화, 생산인구 1인당 노인부양 비율이 95년 8.3명에서 2010년 14.2명, 2030년 29.8명으로 급증해 노인부양 및 복지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당국은 노인인구의 급증과 남·녀간 성비의 극심한 불균형 그리고 생산인구의 급감 등 인구구조의 변화추세에 대응하는 정책의 추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2일 「신인구추계에 의한 인구규모 및 구조전망과 정책과제」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통계청이 95년 인구주택 총 조사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한 인구추계를 근거로 향후 사회변화에 따른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5년 5.9%였던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이 2000년 7.1%, 2022년 14.3%, 2030년 29.8%로 늘어나 노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전된다. 따라서 2000∼2010년 중반 이후 노동력 부족이 우려되며 특히 현재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3D 업종은 인력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낮은 출산율이 지속돼 어린이 인구가 계속 감소해 ▲초등학교는 70년이후 ▲중·고교는 80년 이후 ▲대학교는 90년 이후 학생수 감소현상이 가속화해 2010∼2020년에는 각 학교가 치열한 학생유치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0년의 결혼 적령인구중 여자 1백명당 남자가 1백23.4명이 되어 결혼을 못하는 독신 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신정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