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을 유발하는 신종 웜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연구소, 한국NA 등은 지난 8일 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웜 `피저(Win32/Fizzer.worm)`가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국내에도 상륙, 이미 20여건의 신고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웜은 키보드 입력 값을 가로채는 `키로거`기능이 있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으며, `백도어`기능도 있어 사용자의 시스템이 해킹당할 가능성도 있다.
이 웜은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며 특히 음악파일 등을 통한 감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상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으며 안연구소, 한국NA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