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ㆍ강서권의 집값 상승세로 서울 모든 구의 3.3㎡당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시세 조사결과, 25개 구 모두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구별 상승폭을 보면 노원구가 지난해 5월 909만원에서 지난주 1,235만원으로 326만원 올라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도봉구 245만원(851만원→1,096만원), 강북구 226만원(882만원→1,109만원), 중랑구 201만원(862만원→1,063만원), 금천구 141만원(864만원→1,005만원) 순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3.3㎡당 평균가격은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3,521만원과 2,683만원으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어 용산구가 1년간 326만원 오른 2,487만원을 기록하며 송파구(2,459만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지역은 사실상 이미 택지가 고갈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점진적인 집값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지역 아파트값 평준화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