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전통+건강’…이색 설 선물세트 인기

설을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지에서 전통과 건강을 앞세운 이색 설 선물세트가 쏟아지고 있다.

명절에 전통식품 판매가 호조를 이룸에 착안,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선물세트를 출시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은 지역 명인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특산품 선물세트 물량을 예년보다 20% 늘렸다. 과일 22종을 3년간 발효해 만든 효소액과 다산 정약용의 저서를 토대로 18종의 약초를 개별 발효한 제품 등을 담은 ‘명인명촌 특산품 세트’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인이 직접 만든 ‘야생차 세트’ 50개를 한정 판매한다. 창녕 장씨 승지공파 종가의 장명숙 종부가 만든 제품으로, 야생 찻잎을 황토온돌방에서 자연발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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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북촌상회와 공동 기획해 고가구, 장신구, 문구류 등 전통공예품 200여종을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보자기를 증정한다.

AK플라자도 전국 특산물을 모은 ‘명가의 진미’ 세트를 내놓고 담양에서 생산한 ‘명인 쌀엿ㆍ조청 세트’, 사찰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송이된장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설날 친환경 명품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어 자체 개발한 어간장 세트와 유기에 담은 참기름 등 유기농 식품을 판매한다. 식품업체 팔도는 올해 처음으로 식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밖에 대상은 국내산 검은콩을 오크통에 넣어 숙성, 발효시킨 ‘5년 숙성 간장’, 황토방에서 띄운 국산 메주 등 최고급 원료로 만든 ‘찹쌀발아현미고추장’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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