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원 오른 1천171.1원에마감됐다.
환율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3.9원이 오른 1천170원에 거래를시작한 뒤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오전 11시께 6.7원 오른 1천172.8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시장 이탈이 주춤해지고 역외 매도세와 수출기업 네고물량증가 등으로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분간 외국인 주식 매도여부가 환율 장세를 좌우할것"이라며 "당분간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설 경우 하락세로 급반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1.32엔이 오른 110.42엔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