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물가 조사횟수 월 1회로 줄인다

◎통계청,농축수산물은 현행대로 월3회지난 73년이후 매월 3회씩 실시되던 소비자물가 조사가 농축수산물을 제외하고는 다음달부터 월 1회로 줄어든다. 통계청은 29일 조사원의 업무량 과다로 조사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우려가 있어 가격변동이 적은 품목은 조사빈도를 줄이는 대신 농축수산물 등 가격변동이 잦은 품목은 실제거래가격을 보다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이같이 조사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또 조사하는 날짜도 현재는 매월 5일, 15일, 25일로 정해놓고 있으나 평시거래가격과 조사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등 가격변동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는 월 1회 조사품목은 14일이 속하는 주일, 월 3회 조사품목은 5일, 14일, 23일이 속하는 주일의 수·목·금요일중 하루를 각각 선정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현재 전국 36개 도시에서 5백9개 품목에 대해 매월 3회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가격변동주기가 1년 이상인 품목이 TV·라면·신사복·전기료·납입금 등 3백44개, 변동주기가 1∼12개월인 품목이 이미용료 등 86개 폼목에 이르는 등 가격변동주기가 길어져 매순기마다 조사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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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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