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오는 2007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가입하기 위한 협상을 14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2000년 시작된 이들 국가의 EU 가입협상이 근 5년만에 종료됐으며 EU는 이번 주 열릴 대표 회의에서 이들 2개 국가의 회원 가입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보인다.
불가리아는 이번 협상을 통해 EU 회원국 가입의 조건으로 사법체계와 경찰체제개선 및 부패와 조직범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루마니아는 사법체계와 경찰체제개선 및 환경보호시스템 강화, 반(反)독점 관련 법률 개선 등을 각각 요구받았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양국은 EU 가입협상 완료를 환영하면서 내년 봄 가입협정을 체결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