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BS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영화로 재탄생

SBS 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 제작 스타맥스)가 영화로 재탄생, 관객들과 만난다. SBS는 지난해 한ㆍ독 수교 125주년을 맞아 독일 방송사 BR과 공동으로 제작해 11월14일 방송했던 '압록강은 흐른다'(180분)를 영화(120분)로 재편집, 다음 달 4~10일 서울 강변CGV 무비꼴라쥬관에서 상영한다. 연출을 맡은 이종한 감독은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라 영화로 재편집해 방영하게 됐다"며 "영화화로 얻는 수익금 중 일부는 독일에 묻힌 이미륵 선생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같은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속편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를 토대로 한 이 작품은 주인공 이미륵의 어린 시절과 일제 침략기, 그가 독일에 정착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윤석ㆍ노민우 등 아역배우, 성인배우 우벽송ㆍ최성호 등 4명이 이미륵 역을 맡고 신구, 나문희, 김여진, 이참, 김보연-전노민 부부 등 한국 배우와 로렌트 파우스, 우테 캄포스키, 올가 브리그만 등 독일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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