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 Love e-뱅킹] <4> 하나은행 e-뱅킹 전략

모든家電 홈네트워크 연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br>내년 e-뱅킹사이트 전면개편…독립적 금융서비스 장치 구현

하나은행은 최근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홈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는 무한경쟁시대에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면서 e-뱅킹의 리더로 부상하고 초우량 종합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다. 디지털홈사업은 가정내의 모든 정보가전기기를 유무선 홈네트워크로 연결해 누구나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홈 디지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것. 한마디로 상상 속에서 그리던 미래의 가정을 실현하는 것으로 은행 네크워크를 여기에 연결시키겠다는 게 하나은행의 목표다. 홈네트워킹사업과 함께 하나은행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e-뱅킹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우선 내년 중 e-뱅킹 사이트의 전면적인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홍규 ec사업팀 부장은 “사이트 전면개편에서는 하나은행의 핵심 전략들을 반영한 스마트한 e-뱅킹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면개편에 앞서 이 달에는 IR 및 경영정보를 포함한 디자인 등에 새 옷 입히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러한 일련의 전략들은 궁극적으로는 중장기 목표인 ‘독립적인 온라인 금융서비스 장치’ 구현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목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다. 단순한 정보로서 승부할 시기는 이미 지났으며 이제는 정보를 지식화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의 제공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e-뱅킹이 명실상부한 은행상품 및 서비스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e-채널의 역할은 오프라인채널의 지원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용자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강화해 독자적으로 또는 오프라인과 결합된 마케팅채널로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장은 “e-뱅킹의 활성화로 은행창구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면서 고객에게는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1석2조의 효과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별 특화 및 맞춤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e-CRM재구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또 신규 비즈니스 및 제휴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IT(정보기술)환경 속에서 신규사업 추진 및 이종 산업간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한 종합금융사이트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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