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과 전범 용의자 약 100명을 오는 7월1일 이전에 이라크 당국에 인도하기로 약속했다고 살렘 찰라비 이라크 전범재판소장이 11일 밝혔다.
전범 용의자들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찰라비 소장은 미국이 주권 이양 이전에 후세인을 비롯한 용의자들을 이라크 당국에 넘기기로 했다며 "우리는 후세인을 포함한 100명을 재판대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찰라비 소장은 재판이 내년초 시작되며 판사들이 올해말께 용의자들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밀장소에 후세인을 억류 중인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 전정권 지도자들 재판을위해 설립되는 법정에 후세인을 넘길 것이라고 말해왔다.
(쿠웨이트시티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