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남 가을배추 재배면적 늘고, 겨울배추는 줄어

전남 해남군의 배추 재배면적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가을배추는 늘고 겨울배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및 겨울배추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는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1,648ha로 드러났다. 그러나 겨울배추는 전년보다 3.1% 감소한 2,754ha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가을배추 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마늘, 양파 가격이 낮아 배추로 품목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겨울배추 재배면적 감소는 일부 농가가 가을배추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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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은 현재까지 양호하지만, 거래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a당 9,300kg으로 지난해 9,000kg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 계약재배는 현재까지 전체 면적 대비 8%, 상인과는 약 30% 밭떼기 거래한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최근 3개년 평균 수급동향을 분석한 결과 농협 계약재배 및 상인 포전거래 실적이 낮다”면서 “선제 수급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해 수급동향을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4,961ha, 겨울배추는 6% 증가한 4,134ha로 조사됐다. 가을배추와 겨울배추를 합산한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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