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하반기 공공시설 공사비 0.05% 하향 조정

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평균 0.05% 하향 조정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추가 확대된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 공종·공법을 단위별로 소요되는 재료 및 노무량을 산정해 건설공사 예정가격의 기초로 활용하는 자료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9,668개 품목(시설공통자재 8,767품목, 시장시공가격 901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이달 24일부터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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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가격현황을 보면 시설공통 자재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시멘트몰탈류, 천정재류 등 866개이며 하락 품목은 철강재류 등 1,623개, 보합은 5,844개다. 신규로 434개 품목이 추가됐다.

시장시공가격중 오른 품목은 석공사, 철근콘크리트공사, 하수공사 등 404개이며 하락 품목은 터널공사 등 228개, 보합 269개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글로벌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인해 철강류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적정공사비 책정을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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