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 "한국 부동산 하반기부터 회복"

싱가포르경제인과 간담회서 언급 눈길…靑 "투자권유 위한 덕담"

SetSectionName(); MB "한국 부동산 하반기부터 회복" 업계 "시장 활성화대책 나오나" 촉각 싱가포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분야도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며 싱가포르 부동산자본에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천안함 사태 이후 여러 움직임과 관련한 싱가포르 기업인들의 우려에 대해 "전쟁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권했다. 아시아안보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경제인연합회(SBF)'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한국에) 투자하기 아주 좋은 기회이다. 다만 지난해 부동산 분야가 주춤했다"고 말하며 싱가포르 기업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하반기 부동산 회복 언급은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덕담 차원에서 다른 경제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동산과 관련해 정부가 새로운 계획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 또는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현재 가계부채가 74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융규제 완화 등 핵심 규제를 정부가 나서서 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말로 끝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조치 연장 등 세제 부문에서 완화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 민간 건설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 등 한국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녹색성장ㆍ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국내 LEDㆍ바이오 기업 투자를 언급하면서 싱가포르의 자본과 우리나라의 기술이 만나 윈윈하는 사례를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국인의 '코리아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기 위해 힘썼다. 이 대통령은 "전면적인 전쟁 가능성은 없고 다만 국지적인 평화위협 행위는 간혹 일고 있는데 강력하게 억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쟁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하라"며 "지금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책임을 묻는 가운데 궁극적인 해결책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경제인들은 이날 한국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방향과 유럽연합(EU) 재정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질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니추 SBF 회장, 응서명 NTUC페어프라이스 회장, 림치온 싱프리지인터내셔널 회장 등 싱가포르의 유력 경제인 12명이 참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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