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金5개 이상… 2회 연속 '톱10' 오른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종합 10위에 나선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톱10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단이 출정 준비를 마쳤다. 한국선수단은 2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박 회장은 "지구촌 겨울스포츠 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10위권 목표를 향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기원했고 유 장관은 "좋은 컨디션으로 국민의 염원과 희망이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에게서 선수단기를 건네 받은 박성인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스포츠 선진국의 모범을 보이고 스포츠 외교의 첨병 역할도 하겠다"면서 "금메달을 5개 이상 획득해 국가별 메달순위 종합 10위 이내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도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7위(금6, 은3, 동2)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빙상ㆍ스키ㆍ썰매 등에서 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통 메달밭인 쇼트트랙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봅슬레이 선수들이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 도착해 적응훈련에 들어갔고 스피드 스케이팅은 2일, 쇼트트랙은 4일 현지로 출국한다. 박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은 오는 5일 밴쿠버로 출발한다. 선수단은 10일 올림픽 선수촌 입촌식을 가진 뒤 13일 오전11시 열리는 개막식에 참가한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