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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회사 SNNC의 광양 공장 증설이 마무리돼 스테인리스강의 원료로 쓰이는 페로니켈 생산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포스코는 원료 조달이 수월해졌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SNNC는 6일 오전 전남 광양 페로니켈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미셸 콜랭 프랑스 정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전기로 준공식을 열었다.
증설 사업은 지난 2011년 8월 시작돼 총투자비 4,806억원(전용부두 신설포함)이 들어갔으며 이로써 SNNC의 생산능력은 니켈 기준 연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80% 늘었다. 또 포스코의 니켈 자급률이 80%까지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만든 사각 전기로는 모든 과정을 해외 기술 지원 없이 자체 기술력으로 해결했다는데 포스코가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증설에 따른 물동량 확대에 대비해 광양항에 니켈 광석 전용 부두(7부두)도 함께 마련됐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업체인 SMSP가 각각 49%, 51%를 출자해 설립했다. 니켈 20%에 철 80%를 섞은 페로니켈과 금속 부산물을 생산·판매한다.
권 회장은 "SNNC는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 스테인리스 사업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