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는 전국 2만7,000여가구가 입주자를 맞이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73개 단지 2만6,83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5월의 3만5,593가구보다 8,757가구 적은 양이다. 서울은 17개 단지 4,020가구, 경기ㆍ인천은 32개 단지 1만2,425가구, 지방은 24개 단지 1만391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물량 중 14.98%를 서울이 차지하고 경기ㆍ인천은 46.30%, 지방은 38.72%다. 6월 서울 입주물량은 5월(3,870가구)에 비해 3.87%(150가구) 늘었고 재건축ㆍ재개발 단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이 990가구로 가장 큰 단지로 눈길을 끌며 재개발 단지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 2차(560가구), 은평구 응암동 응암푸르지오(361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상복합은 서초구 방배동 중앙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헤론(337가구)을 포함, 5개 단지 471가구로 서울 입주물량의 11.72%를 차지한다. 경기ㆍ인천 지역 중에는 인천 입주량이 3,452가구로 5월 1,123가구에 비해 2,329가구나 많다. 임대아파트가 9개 단지 6,146가구로 경기ㆍ인천 입주물량의 49.46%나 차지한다. 이중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주공그린빌 4단지(공공임대)가 1,104가구로 가장 큰 단지이다. 지방은 5월의 절반 수준으로 경남 사천의 사천푸르지오가 998가구, 경상북도 옥곡동 서부 3차 부영사랑으로가 966가구로 지방 입주물량 중 큰 단지다. 전북(2,235가구)이 지방 전체 입주물량의 21.5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