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모바일 D램도 기가 시대 진입

삼성전자[005930]가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의모바일 D램을 개발, 모바일D램도 기가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대속도 1.3GB, 용량 512Mb의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단품 2개를 쌓아 MCP(다중칩) 형태로 만들 경우 1Gb의 초대용량제품 제작이 가능해 범용 D램과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모바일D램도 기가 시대로 들어서게 됐다. 모바일 D램은 저전력, 초소형의 특성에 맞춰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D램으로,모바일기기의 메인 메모리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첨단 모바일기기에 독자적으로 채용되거나 MCP, SiP(System Package)등 다양한 패키지 형태로 채용되고 있으며 특히 휴대폰의 그래픽 기능이 강화되고메가픽셀급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D램의 용량과 속도가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에서 고화질 3차원 그래픽을, 디지털카메라에서 500만화소급 고화질 화상을 각각 구현하기 위해서는 속도 1GB 이상, 용량 256Mb 이상의 모바일 D램이필수적이어서 삼성전자는 이번 초고속 최대용량 모바일 D램 개발로 모바일 기기의성능도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90나노 공정을 적용한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모바일 D램에도 최초로 90나노 공정을 적용,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모바일 D램의 최대 시장인 휴대폰 시장은 2008년 약 8억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성능 모바일D램이 필수적인 3세대 휴대폰 시장은 연평균 67%의 고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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