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팬오션, 14일 싱가포르 상장

국내기업으로 처음

벌크전문 해운선사 STX팬오션이 국내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다. STX팬오션은 14일(현지시간) SGX에 상장, 매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초 공모주식 수는 6억주(추가매각옵션주 포함시 6억9,000만주)이며 주식대금은 5억4,000만싱가포르달러(〃6억2,100만싱가포르달러)다. 주식 공모가는 주당 90싱가포르센트로 결정됐다. STX팬오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지난 28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유가증권신고서(prospectus) 승인을 받은 뒤 뉴욕ㆍ런던ㆍ싱가포르ㆍ홍콩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8개월간 홍콩ㆍ런던ㆍ룩셈부르크 등 해외 주요 금융시장을 둘러본 결과 싱가포르가 해운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SGX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으로 국제적 해운선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11월 STX가 옛 범양상선을 인수해 설립된 국내 최대 벌크전문 해운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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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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