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초심을 잡아라.”
가전업계가 연초 기선제압을 위해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 기업들이 정해년 돼지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내건 행사를 실시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전브랜드 ‘하우젠’과 ‘지펠’은 정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하우젠&지펠 공감 덧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과 다짐을 100자 이내로 적어 하우젠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호텔숙박권, 호텔 브런치 식사권, 탁상시계 등을 준다.
LG전자는 1월 한달간 ‘황금돼지를 잡아라’ 이벤트를 열고 있다. 프리미엄 TV인 엑스캔버스(XCANVAS)를 구입한 고객 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10돈의 황금돼지, 황금돼지 저금통 등을 증정하고 있다. 대우일렉도 다음달 16일까지 자사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금돼지를 증정하는 ‘황금돼지를 잡아라’ 행사를 벌인다.
제품을 구입한 후 대우일렉 혹은 클라쎄 사이트에 제품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금돼지 10돈, 금돼지 열쇠고리 1돈 등을 증정한다. 또 양문형 냉장고를 사면 가습기를, 김치냉장고를 사면 김치용기를, 드럼세탁기를 사면 드럼 전용 세제를 각각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전업계가 연초부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판촉전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