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광보건대학 제 2캠퍼스 신설 계획 불투명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있는 출장소 자리에 원광보건대학 제 2캠퍼스를 신축하려던 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趙漢龍 익산시장과 金永千 원광학원 이사장은 조만간 폐쇄될 예정인 함열출장소를 원광학원측에 임대해 원광보건대학 함열캠퍼스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으나 교육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아 신설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대학측은 귀금속.보석 가공과, 식품가공과, 관광개발과 등을 신설하고 본대학의 2-3개 학과를 함열출장소 자리로 옮겨와 내년 3월에 개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교 건물과 부지를 임대해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릴 수 없다고 규정한 교육법을 들어 원광학원측의 이같은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함열출장소의 본관 건물을 학교측에 넘기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승인을 통해 현 출장소 부지와 건물을 학교시설 용도로 변경해 주기로 했으나 이를 전면 중지했다. 함열출장소는 부지가 1만6천여㎡에 지난 79년 지은 본관(지상 3층, 지하 1층)과 93년 완공된 별관(지상 3층, 지하 1층)이 있다. 시는 지난 95년 5월 이리시와 익산군을 통합하면서 옛 군청사에 한시기구로 출장소를 신설했는데 기구 및 인력 개편 방침에 따라 당초보다 1년 앞당겨 출장소를 금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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