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포럼 2011 결산] "서울포럼, 대학 역할 새 방향성 제시"

■ 인터뷰 존 엔디콧 우송대 총장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서울포럼 2011' 행사에 이틀 연속 참석해 국내외 석학의 강연을 경청한 외국인이 있다. 국내 사립대 최초의 외국인 총장인 존 엔디콧(74ㆍ사진) 대전 우송대 총장이 그 주인공. 3층 VIP룸에서 만난 엔디콧 총장은 기자에게 "노벨상 수상자들과 국내외 석학들이 제안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서울포럼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대학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엔디콧 총장은 "특히 마르야 마카로브 유럽과학재단 이사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울포럼은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그들의 귀중한 가르침을 들을 수 있었던 배움의 장(場)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제신문사가 과학을 주제로 포럼을 여는 것이 다소 의외였지만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포럼의 주제는 기초과학 투자를 통한 혁신이었다"며 "기초가 탄탄해야 응용도 할 수 있고 혁신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포근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엔디콧 총장은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하고 미 공군에 입대했으며 1989년부터 2007년까지 조지아공대 국제전략기술정책센터 소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 우송대 총장으로 취임해 글로벌 캠퍼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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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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