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포장/내주개최 기업설명회서 신제품개발 발표설/협력사와 기술이전 논의하지만 “계획없다”골판지 제조업체인 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내주중에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재료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오는 19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Investers Relations)를 개최할 계획인 것은 사실』이며 『하지만 이 자리에서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사항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영포장은 오는 19일 상오 10시30분부터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가전3사를 포함한 협력업체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영포장은 현재 삼성전자 대우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와 농산물 및 공산품 제조업체 등에 이층골심판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는 이층골심판지 제조기술을 이전해 기술이전료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회사현황 및 올해 실적에 관한 설명과 함께 대영포장의 주력제품인 이층골심판지의 기술이전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특히 이번 IR에는 대영포장이 이층골심판지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삼릉)중공업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영포장 주가는 지난 6일 3만9천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만7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미창석유/부산 공장부지 4,800평 매각땐 특별익 70억/주택단지로 변경가능성 “아직 원매자 없다”
윤할유 제조업체인 미창석유(대표 유재순)가 부산 영도공장부지 매각을 추진중이다. 영도공장부지는 4천8백여평으로 장부가는 30억원이나 주변 부동산의 시가가 평당 2백50만원 수준이어서 매각시 70억원 가량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창석유 관계자는 『지난 93년 부산 영도공장부지의 일부가 4차선 도로로 편입되며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해왔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고 있어 매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창석유는 지난 93년 부산 공장부지의 도로 편입으로 공장이 둘로 나눠지게 되자 공장 이전을 추진, 94년 울산시 남구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최대 매출규모는 부산공장 6백억원, 울산공장 3백억원 수준으로 부산공장을 매각하면 울산공장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해야 할 형편이다.
따라서 미창석유가 부산공장부지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을 울산으로 옮겨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이 성사되도 실제 매각대금 유입은 다소 늦추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창석유 관계자는 『회사는 부산공장부지를 평당 2백만원 이상에서 매각하려고 하고 있으나 매수자가 없는 형편』이라면서 『부산공장부지 주변이 주택단지여서 주택단지로의 용도변경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성급하게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