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입국자 1억명 돌파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이 20일 1억명을 돌파한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960년 외국인 입국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일 외국인 입국자수가 1억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은 연도별로 1960년 48개국 8,675명에 불과했지만 1978년에는 113만3,167명으로 100만명을 처음 돌파했고 2006년 196개국 624만1,256명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8월 말까지 413만7,331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매년 대부분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4개 연도에 걸쳐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제1차 오일쇼크’로 1974년 16% 감소했고 1980년(광주민주화운동ㆍ15% 감소), 2001년(9ㆍ11테러ㆍ3.5% 감소), 2003년(조류독감ㆍ10.5% 감소)에도 외국인 입국자가 전년보다 줄었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해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대회가 개최됐던 1986년(15.7% 증가)과 1988년(15.9% 증가)이었다.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던 2002년에는 외국인 입국자가 전년에 비해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내ㆍ외국인 연간 전체 출입국자는 1960년 3만3,000여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3,500만명을 웃돌았고 올해에는 4,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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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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