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印제철소 승인에 포스코 상승 반전


포스코가 인도 환경부로부터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이에 따라 45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도 46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의 강세는 인도정부가 포스코에서 추진중인 오리사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사실상 승인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측은 “인도 환경부가 지난 달 31일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환경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행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부지 일정비율 녹지 확보나 순이익의 2% 사회공헌비용 지출 등도 충분히 실행 가능한 사항이라 향후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단됐던 부지매입을 재개한 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철광성이 풍부한 인도 동부 오리사주에 총 120억 달러를 투입, 연산 1,200톤(t)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로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포스코가 신청한 광산탐사권 승인이 지역업체와의 소송 등으로 지연되고, 부지 확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마찰이 계속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지난 해 8월 인도 환경부 산하 산림자문위원회가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산림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오면서 포스코는 인도 환경부의 지시에 따라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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