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해5도 여객선 요금, 대중교통 수준 인하를"

인천지역 단체대표 정부에 건의

인천지역 단체들이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에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임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등 인천지역 단체들은 최근 정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남북간 긴장이 끊이지 않는 서해 5도에 안보와 평화를 안착 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서해 5도 주민을 비롯한 인천시민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섬을 오가고 있지만 타 지역민은 인천~백령도 5만7,000여원, 인천~연평도 4만4,000여원의 비싼 운임 때문에 서해 5도 방문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게 이들 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인천에서 백령도,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 요금을 편도 3,000원으로 낮출 경우 필요한 정부 지원금은 연 178억여원으로 추산됐다. 또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항로는 가까운 섬은 1,000원, 중간 거리 섬은 2,000원, 먼 거리 섬은 3,000원으로 편도 여객 운임을 낮출 때의 지원액은 연 556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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